액티비티
젊은 배낭여행자들이 라오스에서 가장 사랑하는 도시, 방비엥. 활기찬 이곳은 독특한 지형적 특징 때문에 액티비티의 천국으로도 불린다.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독특한 산봉우리가 주변에 올록볼록 솟은 작은 마을. 라오스의 물줄기, 쏭강은 매일같이 튜빙과 카야킹하는 여행자들을 실어나른다. 버기카를 타고 달려 에메랄드빛 블루라군으로 뛰어들고, 패러모터에 올라 공중에서 싱그러운 전경을 마음속에 담아보면 어떨까?
계수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경치가 빼어난 지역, 계림에 버금가는 풍경이라는 의미로 ‘라오스의 소계림’이라 불리는 방비엥은 루앙프라방과 비엔티안의 중간 지점에 자리한다. 거대한 산은 탑처럼 솟아있다고 하여 ‘탑 카르스트’라고도 불린다. 석회암 지대에 빗물이나 지하수가 오랜 시간 흐르며 암석을 녹여 만들어진 특징 덕분에 방비엥은 육해공 액티비티의 천국이 될 수 있었다. 블루라군의 색이 에메랄드빛을 띠는 이유 또한 석회질 성분 때문이다.
걷기 좋은 도시, 방비엥. 시간만 허락한다면 두 발로 어디로든 갈 수 있다. 약 3만 명 정도의 로컬들이 살아가는 작은 시골 마을. 전체를 둘러보는 데에 1시간으로 충분하며 따로 교통수단이 필요 없을 정도이다. 대부분 스팟은 도보 또는 자전거 등으로 갈 수 있는데, 블루라군 같은 곳은 길이 닦여있지 않아 버기카나 스쿠터, 툭툭 등을 이용한다. 액티비티를 예약하거나 이동 수단을 빌릴 때는 머무는 숙소 프런트에 문의하거나, 메인 로드 쪽에 가서 마음에 드는 업체와 컨택하면 된다.
1️⃣ 자전거 & 스쿠터
이곳에서 당신만의 속도로 방비엥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면 어떨까? 가장 먼저 쏭강변을 도보로 산책하며 촉촉한 땅의 기운을 느껴보자. 그런 뒤에 자전거를 빌려(반나절/2만낍) 마을 곳곳으로 뻗은 좁다란 길을 따라 페달을 밟거나, 좀 더 속도감 있는 스쿠터를 대여해(반나절/5만낍) 당신이 원하는 어디로든 달려보자.
2️⃣ 버기카
1️⃣ 블루라군 프리다이빙
보통 블루라군에서는 다이빙대에서 로프를 잡고 뛰어내리는 프리다이빙을 가장 많이 즐기는데 튜브나 뗏목을 타기도 한다. 대부분 생각보다 수심이 깊으니 수영을 못하면 구명조끼를 대여하자. 방비엥에서 가장 유명한 스팟은 블루라군1, 블루라군2(유토피아 라군), 블루라군3(시크릿 라군), 블루라군4(스프링 라군)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찾아가면 된다.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블루라군1은 인공으로 조성된 다른 스팟과는 다르게 자연 형성되었으며 높은 다이빙대는 줄을 서서 기다릴만큼 인기이다. 블루라군2는 수심 깊이가 다양한 포토존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라군3은 인적이 드물고 맑다. 바로 근처의 블루라군4는 로컬들도 잘 모르는, 새롭게 떠오르는 곳이다. 각각 시내에서 출발하는 썽태우(트럭을 개조한 미니버스) 기준으로 블루라군1(약 15분), 블루라군2(약 25분), 블루라군3과 4(약 45분)이 소요된다.